'햄버거에 딸기잼 듬뿍' 군대리아 무슨 맛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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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에 딸기잼을 발라 먹는다?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 조화다. 하지만 군대에서는 눈물나도록 맛있는 별미. 군부대에서 일명 ‘군대리아’라고 불리는 장병의 특식이다.

MBC ‘진짜사나이’를 통해 ‘군대리아’가 소개되자 군대를 다녀온 남성에게는 추억을 여성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군대리아는 햄버거빵과 패티, 잼, 치즈, 샐러드, 케첩과 마요네즈, 계란이 주재료다. 각 재료를 배식 받고 자신의 취향별로 햄버거를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군대리아’는 크림수프가 함께 제공되는 것도 특징이다.

병무청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청춘예찬(blog.daum.net/mma9090)’에는 군대리아 버거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글을 작성한 윤송희 대학생기자는 “군대리아가 특별한 점이 있다면 딸기잼과 계란이 꼭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딸기잼과 계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소고기 패티를 굽고, 계란은 취향에 따라 삶거나 프라이한다. 채소는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어 버무리고, 딸기잼과 슬라이스 치즈를 준비한다. 햄버거 빵에 딸기잼을 듬뿍 바른 뒤 준비된 재료를 넣어 만들면 완성된다. 완성된 햄버거를 크림수프와 함께 먹으면 진정한 ‘군대리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최근 군대에서는 햄버거 빵에 딸기잼을 바른 뒤 우유에 말아 먹는 ‘신 군대리아’도 인기다. 장병들이 자신의 취양대로 다양한 변형을 가한 것. MBC ‘진짜사나이’에서 서경석은 ‘신 군대리아’의 맛을 보고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빵 같다”이라고 감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병무청 홍보 블로그 ‘청춘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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