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으로 헌정유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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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5일 광복22주년을 맞아 담화를 발표, 『오늘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성취하지 못한 채 우리의 민주정치는 정권연장을 위한 집권자의 독재와 부패로 인해 만신창이에 이르렀으며 더욱이 헌정사상 유례 없는 6·8부정선거는 헌정의 기본을 뿌리째 뽑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담화는 또 『이와 같은 반민주적·반민족사적 사실에 대해 국민과 더불어 분노를 금치 못하는 동시에 박 정권의 맹성을 촉구하고 공화당은 정국불안과 국회공백의 책임을 신민당에 전가시키려는 정치적 농간을 지양하고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6·8선거 전면부정시인과 단안으로 헌정회생의 과업에 발벗고 나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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