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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국들 「증파」가능성 검토|대공압력 강화 재확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5일AP합동】「테일러」 장군과 「클리포드」씨는 5일 한국을 비롯하여 월남 「타이」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등 5개국 지도자들이 이제 월맹과 월남에서 다같이 적에 대한 압력을 증대할 때가 왔다는데 모두 의견이 일치했으며 군대의 증파가능성도 검토해 보겠다는데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테일러」 장군과 「클리포드」씨는 이날 백악관 오찬회에서 그들의 여행결과를 「존슨」 대통령에게 보고했는데 이 자리에는 「러스크」 국무장관과 「폴·니츠」국방차관도 참석했다.
【워싱턴5일UPI급전동양】「테일러」 장군과 「클리포드」 대외정보 자문위원회 의장은 5일 백악관에서 「존슨」 대통령에게 대부분의 「아시아」 우방들이 미국의 북폭을 계속하고 월남전의 진정상황을 검토하기 위한 제2차 「아시아」정상회담의 개최를 찬성하고 있다고 알렸다.
「테일러」 장군은 백악관의 보고회담에 앞서 공항에서 한국으로부터 대 월남 증파 언질을 받았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도 참전국들이 증파에 「난색을 표명」했다는 보도에 관해서도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워싱턴5일AP동화】「존슨」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월남 참전맹방국 수도를 순방하고 돌아온 「클리포드」·「테일러」 사절단은 5일 월남전 맹방들은 공산측에 대한 압력을 강화시킬 필요성과 또 지금이 바로 압력을 최대한으로 강화할 때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주일동안 월남참전 맹방 지도자들과 회담하고 방금 돌아온 「클리포드」·「테일러」 사절단은 이날 두 시간 동안 「존슨」 대통령과 회담하고 그들의 순방결과에 관해 보고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와 같이 밝혔다.
「클리포드」씨는 이 기자회견에서 『이번 순방한 모든 월남참전 맹방들이 한결같이 공산측에 대한 압력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테일러」 장군은 모든 맹방 지도자들이 『지금이 바로 공산측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으로 증강할 때라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리포드」·「테일러」 사절단은 이어 월남참전 동맹 국가들은 월남침투를 지원하고 있는 공산군의 보급망을 봉쇄하기 위해서 월맹폭격을 계속하는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고 또 지상군의 증파 문제에 관해서는 각 맹방들이 상호간에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는 공산측에 대한 압력가중의 필요성에 적응해서 각자 증파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번 순방 때 맹방 지도자들에게 특정한 수의 군대를 증파해 줄 것을 직접 제의한 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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