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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이용 초청 외교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효상 국회의장이 제의한 여·야 중진회담이 야당측의 차가운 반응으로 「유산」하게되자 이 의장과 공화당 의원들은 꽉 막힌 여·야간에 「대화의 길」을 트기 위해 색다른 방법으로 대야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 의장은 그의 제1차 사안이 마련되는 과정에 수습안의 내용이 사전에 새 나가고 접촉한 야당 인사의 이름이 공개되는 바람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판단, 최근에는 의장공관에서 전화로 야당인사들과 통화하기도 하고 야당인사들을 공관으로 모시는 「초청외교」를 벌이고 있다고…. 한편 공화당 의원들은 6대 국회의 상임위원회별로 대야접촉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30일(일요일)에는 보사위 소속의 길전식 부총무가 야당의 전진한·홍익표씨 등을 시내 청수장으로 초청, 술잔을 기울이며 시국담을 나누었으며 5일 밤에는 국회 재경위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야당소속의 재경위원들을 시내 C각으로 초청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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