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리 택시운전사 넷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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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포공항에 드나드는 일부 「택시」 운전사들이 빈차로 갈 때도 「미터」기를 「주행」으로 돌려놓고 달린 뒤 처음 내리는 외국 손님을 태워 요금을 갑절이나 받아내어 한국의 인상을 흐려오던 것이 밝혀져 4명이 입건됐다.
2일 영등포 경찰서는 김포공항을 전문적으로 출입하는 30명의 운전사 가운데 서울 영1190호 운전사 김기태(30)씨를 비롯, 서울 영1160호(운전사 우승기·35) 12635호(운전사 정세원·35) 서울 영12457호(운전사 임상빈·38) 「코로나택시」등 4명을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오래 전부터 공차일 때는 「미터」기를 꺾어놓고 공항으로 들어가 처음 내리는 외국 승객을 주로 태워 바가지 요금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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