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 과장급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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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보=위조우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시경 경제계는 27일 각 우체국 창구 계에서 부정우표를 상습적으로 취급해온 데 대한 업무상 배임직무유기혐의에 수사를 전개, 위조사건에 관련된 광화문·영등포·서대문·국제·중앙우체국의 계장·과장들을 소환, 확대수사중이다.
또 시경은 중앙공보관에서 지난 1년 동안 사들인 우표 9백만원어치를 대부분 「브로커」 문광남(구속)으로부터 사들였다는 단서를 잡고 이중에 많은 위조우표가 섞여 있을 것으로 보고 중앙공보관의 경리장부를 임의 제출 받아 추궁중이다.
한편 세일사 윤장호씨의 진술에 따라 수배된 나석호씨는 27일 경찰에 출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26일에 검거한 마숙빈(경기전신전화 건설국 서무계장) 서대문우체국 창구계장 박희갑 2명을 업무상 배임 위조수표행사혐의로 구속, 창구계 3명의 여직원은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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