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깃불 - 서옥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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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르지 않는 풀 연기
를 피워
여름밤 오손도손 이야
기하고
모기는 기침을 콜록콜록
엄마는 부채를 훨훨
멍석에 누워있는 내동생
포근히 잠을 자고
나는 엄마와 별을 헤이다
비스듬히 무릎에 누워요. <전남 순천남 국민교 4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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