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출석 공식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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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효상 국회의장은 11일 하오 3시 신민당의 유진오 대표위원을 필동 자택으로 방문했다.
6·8 총선 후 여·야 수뇌급의 접촉은 유·이 회담이 처음이며, 이 의장은 이날 유 당수에게 공화당만으로 7대 국회를 개원한데 대한 경위를 설명하고 신민당측의 조속한 국회출석을 공식으로 요청할 것이다.
한편 김대중 신민당 선전위원장은 『11일 아침 이효상씨가 유씨에게 만나자고 전화로 제의해 왔는데 유씨는 만나서 할말이 없다고 거절했지만 이씨가 인사차 방문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만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화당측에서는 이 의장의 이날 방문이 여·야 협의의 한 계기가 될지 모른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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