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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휴전에 항의 붉은 광장서 폭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모스크바28일AFP급전동화】「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있는 「레닌」의 묘소 앞에서 28일 저녁 중년의 소련인 하나가 폭탄을 안고 폭사하여 50년 래 처음으로 붉은 광장을 폭음으로 뒤흔들어 놓았다.
몹시 흥분한 듯한 그 사나이는 중동전쟁의 휴전에 항의하며 「레닌」묘소의 경비병들과 시비를 벌이다가 묘소에서 불과 20야드 떨어진 거리에서 폭탄을 터뜨려 배가 터진 채 즉사했다. 이 폭발 사건으로 행인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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