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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자 양에 최우수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워싱턴」에 있는 「가톨릭」대학에 유학중인 우리나라의 「메조·소프라노」 양경자(23) 양이 26일 밤 외국의 모든 유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1회「리젠트」음악경연대회 최종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차이코프스키」와 「드보르 작」의 가곡을 아름답게 노래해 이날 최우수상을 획득한 양양은 상금으로 2백50「달러」를 탔으며 1천8백「달러」를 보증하는 올 가을의 12개 음악회 출연 약속까지 받았다.
한편 27일 밤늦게 양양의 입상 소식을 전보로 받은 가족들은 『평소 경자의 투지로 보면 놀라울 일은 아니나 외국 유학생들과 겨루어 1등을 차지하니 너무 기쁘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서울 예고 1년 때부터 노래 공부를 시작했던 양양은 3학년 때 이화「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64연도 동아「콩쿠르」성악부문에서 특상을 차지한 바 있는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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