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선「호텔」 철거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상오 오는 7월초에 헐리는 조선「호텔」 건물 철거권의 수의계약서를 위조한 이 충무공 기념사업회 운영위원 계기영(39)을 사문서 위조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계는 지난 5월 29일자로 이 충무공 기념사업회가 조선「호텔」 철거권을 얻은 것처럼 수의계약서를 위조, 국제미술공사 사장 원일범(39) 씨에게 1백만 원을 내고 동업하자고 꾀다가 잡혔다.
경찰은 계가 지난 1일 현재 「타워·호텔」 시설주임 정호영(42) 씨에게 조선「호텔」 도면 5장과 재산평가목록 40장을 가져오게 하여 동 위원회의 위조 수의계약서를 진짜인 것으로 원 씨에게 소개했다는 진술을 얻어 수의계약을 둘러싼 이면도 캐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