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도 공개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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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민당 순천·승주 지구당은 15일 공화당이 6·8 선거에서 대리투표, 공개투표, 매표행위 등 12개 항목에 이르는 대규모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
신민당 측은 각 항목별로 부정을 뒷받침하는 사진 등 증거물을 일일이 첨부제시하고 공화당 측이 삼거동·와룡동 등 8개 투표구에서 6∼8할의 공개투표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화당 측은 승주군 와룡동등 일부 투표구에서 선거인 명부에 날인하지 않은 채 유권자들의 투표통지서를 접수했는가 하면 주소의 지번순, 통반순에 따라 일련번호를 기입, 작성해야 할 선거인 명부를 고의로 뒤섞어 놓음으로써 유령 유권자를 조작했으며 유권자 실태 파악을 불가능케 하는 등 지능적이고 원천적인 선거부정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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