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도 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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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군산=정일수·김재환기자】12일 하오4시부터 군산시중앙동 신민당사에서 확성기를 걸고 『부정선거, 당사침입난동의 괴수 전 서장을 처단하라』고 외치며 시민들이 당사 쪽으로 몰려들자 경찰은 하오6시부터 시내 5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당사 둘레의 차도와 인도를 약50미터 반경으로 차단해 버렸다.
하오 9시30분 중앙로 조흥은행 군산지점 앞에 몰려든 시민 5백여명이 그들을 막는 경찰관 50여명과 약 2시간 동안 옥신각신하다 11시 반쯤에야 모두 해산했다.
이날 하오 10시30분쯤에도 신민당원 등 5백여명은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비라」2천여장을 뿌리며 군산거리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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