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전출 35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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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 시내 2백25만5천3백89명으로 확정된 6·8 국회의원 선거 유권자 가운데 35만1천1백20명이 무단 전출자로 밝혀져 7일 상오 10시 현재 투표 통지서가 전달되지 못했다. 이는 5일 밤 12시까지 투표 통지서를 배부한 구청보고로 시 당국이 집계한 것이다.
이들 35만 여명의 무단 전출자에 대해서는 각 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7일 밤 12시까지 다시 소재를 확인, 통지서를 돌려보고 그래도 거주치 않는 자의 통지서는 회수 보관케 된다.
7일 상오 10시 현재 무단전출자는 성북 을구가 3만5천3백27명으로 가장 많은데 무단전출자 수가 이같이 많아 결국 선거인 수는 대통령 선거인 수보다 약 10만이나 적은 것이 되어 투표율은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연령미달과 사망자 등에도 투표 통지서가 나가 사실상 투표 통지서를 받지 못한 유권자 수는 무단전출자 수보다 늘어나 약 50만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오 10시 현재 각 구별 무단전출자 수는 다음과 같다.
▲종로=31,812 ▲중구=14,638 ▲성북 을=35,327 ▲성북 갑=23,886 ▲용산=31,027 ▲서대문 갑=21,789 ▲서대문 을=23,218 ▲동대문 갑=26,988 ▲동대문 을=26,624 ▲마포=25,715 ▲영등포 갑=25,658 ▲영등포 을=20,773 ▲성동 갑=19,168 ▲성동 을=1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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