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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의 두 주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56년 「수에즈」전재의 대용장 「모세·다얀」장군(52)- 「아랍」공과의 대적에서 사면초가가 된 현 위기에 「에슈콜」 현 수상은 그를 새 「이스라엘」국방상으로 맞았다.
12살 때부터 이미 대 「아랍」전에 의용병으로 참전, 한눈을 잃은 「다얀」은 56년 「수에즈」 전쟁 땐 단1주일로 「시나이」반도를 장악한 사막전의 「베테랑」 66년 「다얀」은 「게릴라」 전법연구를 위해 월남전에도 종군, 전직참모총장으로서 최초의 월남전 취재기자가 되었다.
1915년생, 27년 농민자위대에 참가, 군대생활을 시작. 29년 「이스라엘」 의용군 참가. 39년 지하운동을 하다 피체, 2년 간 투옥. 56년 「수에즈」전쟁을 작전 지휘한 「이스라엘」이 전격적인 「아랍」공 공격의 기선을 제하게 한 「아이디어」 역시 「다얀」 장군이 짜아 낸 사막전술의 일책 이라고 까지 논평한다.
「이집트」를 일깨워 중흥을 꾀한 「가말·압델·나세르」(50)- 그는 실로 중동의 풍운아. 52년7월 육군중령으로 「자유장교단」을 결성, 「쿠데타」를 일으켜 방탕에 빠져있던 「파루크」왕정을 타도하고 54년2월 「나기브」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취임했다.
지금까지 그가 집권한 13년 동안 「아랍」 민족주의의 기수로 자처하는 「나세르」는 범 「아랍」세계의 통일과 비동맹정책을 내걸고 동서 양대 세계의 틈바구니 속에서 중립주의를 고수, 「아랍」민족의 이익과 권익을 높이면서 「아랍」세계 영웅으로의 그 바탕을 굳혀왔다.
2남3녀의 아버지인 그는 대단한 정력가. 하루 12∼18시간 집무하며 수영을 즐기고 하루 5갑의 담배를 피운다고. 취미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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