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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냄새 짙은 「파파」총회 포스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선거 때만 되면 후보자들은 법의 울타리를 교묘히 피하면서 온갖 지략을 총동원하게 마련이지만, 서울 동대문구 일대의 각 약국마다 걸려있는 내년 9월에 열리는 「파파」(아시아」약사회 총 연맹)총회에 대한 색다른(?) 「포스터」는 동대문 갑구 공화당 입후보자이며 대한 약사회 회장인 민관식씨의 직위를 이용한 과잉 「피아르」라는 평.
○…민관식씨와 지난 4월 내한했던 「파파」회장 「파우리노·타닝코」씨가 나란히 선 사진과 함께 『「아시아」약계의 두 거성』이란 글이 인쇄된 이 「포스터」는 지난 5월 중순께 대한약사회 동대문 지부에서 구내 약국에 모두 배부한 것.
○…「파파」총회는 내년 9월에야 서울서 열릴 예정인데 유독 동대문구를 제외한 서울시내 대부분의 약국에선 이 「포스터」를 보기 어렵다는 점에 비추어 『선거운동에 이용하려는 냄새가 짙다』는 유권자들의 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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