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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출처 불순 밝혀지면 처벌을 감수할 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 전국구후보 10번 김재화(64·재일 거류민단 고문)씨는 31일 하오 6시 20분 중앙선관위에 나와 우편으로 신민당 영등포 갑구당에 발송한 탈당신고서의 내용증명서와 유진오 당수가 발행한 탈당계 접수증을 첨부 신고, 입후보를 사퇴했다.
중앙선관위는 2일째 제 40차 전체회의를 소집, 김씨가 제출한 서류를 심사 의결할 예정이다.
김씨는 탈당신고를 접수시킨 다음 기자들과 만나 『사직당국으로부터 신민당 전국구 후보 공천 때 헌금한 정치지금이 불순하다는 혐의를 받고 나의 양심상 정치를 할 수 없어 사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자금출처가 사직당국에 의해 불순한 사실이 드러나면 모든 처벌을 감수하겠다』고 말하고 신민당을 탈당하는 이유에 대해 『이곳에 오래 머무를 사람이 되지 못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정당활동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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