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딱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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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 상오 서울 성동경찰서는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발부되는 빨간딱지를 가짜로 만들어 취체 경찰관을 속인국산 「택지」소속 서울 영4532호 시발 「택지」 운전사 배선여(26)씨를 검거하고 가짜 빨간딱지 2장을 압수했다. 배씨는 26일 밤 10시쯤 서울 성동서 앞 네거리에서 근무중이던 교통계 김상덕(34) 순경에게 안전운전불이행 혐의로 적발되어 김 순경의 면허증 제시 요구에 『환자 손님이 있어 병원으로 가니 빨간딱지는 나중에 떼라.』면서 이미 자기가 갖고 있던 빨간딱지를 창 밖으로 내던지고 그대로 도주했는데 이것이 경찰 것과 모양이 비슷한 가짜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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