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푸틴 대통령 사칭해 위조 운전면허 만들다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독일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사칭해 위조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다니던 20대 라트비아인이 붙잡혔다.

러시아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27살 라트비아 남성이 검문을 받던 도중 푸틴 대통령 이름이 적혀있는 운전 면허증을 가지고 있다 붙잡혔다고 10일(현지시간) 라트비아 도로교통안전부가 전했다. 이 남성은 라트비아에서 정식으로 발급이 된 면허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라트비아 도로교통안전부는 “라트비아에서 발행되는 모든 자격증은 일괄적으로 등록 관리되며, 고유 번호를 지닌다”며 “러시아 대통령에게 발행된 운전 면허증은 없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푸틴 대통령의 이름으로 발행된 위조 문서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루마니안타임스는 지난해 8월 몰도바 수도인 키시네프에서 위조 문서를 만드는 범죄 집단이 경찰에 발각됐다고 전했다. 이 집단에 소속된 한 남성은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싶어 푸틴 대통령 이름을 도용해 문서를 조작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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