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탄건는 우의의 변호 문인구씨 파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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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재일교포 이득현 피고인의 구제운동에 나선 이득현사건 후원회는 이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하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의 「마사끼」(정목호) 「스스끼」 (영목충오) 두 변호사의 특별변호를 하기 위해 오는 21일 NWA기편으로 문인구(서울 제1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를 일본에 보내기로 했다. 한국 변호사가 일본 법정에 특별변호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변호사는 5월 25일 하오 1시 「도꾜」 고등재판소에서 열릴 명예훼손사건 항소심 공판에 입회하기 앞서 ①사건현장인 「미지마」에서 현장검증을 한 다음 ②「센다이」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득현 피고인에게서 그의 거짓 없는 진술을 다시 들을 예정이다.
문 변호사는 「한국인을 위해 유죄 선고까지 받은 두 일본인 변호사를 위해 성심껏 변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 피고인의 무죄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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