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권자 14,676,663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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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6·8총선의 열풍이 일기 시작했다. 제7대 국회의원 총선을 20일 앞둔 19일 지금까지 서전을 벌여왔던 입후보자들은 선거구별 합동정견발표회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고 각 동사무소에선 선거인 명부열람이 시작되어 선거전은 본격화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에 앞서 선거인명부를 확인, 주권대열에서 낙인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총선에는 후보의 난립으로 합동정견발표회를 통해 후보들의 정견을 듣는 일이 요긴하다고 덧붙이기도.
6·8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인수가 1천4백67만6천6백63명으로 내무부에 의해서 밝혀졌다.
19일 0시를 기해 마감된 국회의원 선거인수는 5·3대통령선거 때보다 74만1천5백70명이 늘어났다.
이 숫자는 대통령선거 때의 선거인의 인구에 대한 비율 47.7%보다 2.6%가 늘어난 50.3%가 된다.
이같이 선거인 수가 늘어난 것은 주소를 등재요건으로 한 대통령 선거인 명부에 주민등록표상 무단전출자가 등재되지 않는 반면 국회의원 선거인 명부엔 무단전출자가 올려졌기 때문이라고 내무부 당국자는 말했다.
내무부에서 알려진 바로는 대통령선거 때 무단전출자로 투표통지표가 교부되지 않았던 약70만명의 무단전출자가 국회의원선거인 명부에 올려졌을 뿐만 아니라 약1달 사이에 선거인수 자연증가가 4만여 명이다.
이 국회의원 선거인 명부는 19일부터 명부열람을 거쳐 6월 3일에 확정된다. 내무부가 작성한 선거인명부를 보면 서울이 2백25만l천2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2백17만6백83명, 전남이 1백94만1천7백94명인데 5·3선거 때보다 서울은 20만7천4백22명이나 늘어난 반면 강원도는 도리어 11만4천5백87명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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