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재선…세계의 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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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유력한 「업저버」들은 한국민이 이번 선거에서 근대화 작업의 계속적인 촉진, 월남파병 정책 및 한국의 국제진출 정책의 승인, 한·미 유대 강화와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을 승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정부는 대통령선거를 끝낸 한국에 적절한 시기에 한국군의 월남 증파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파월 지상군의 병력증강을 요청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AP】
▲NYT·WP지=「뉴요크·타임즈」지와「워싱턴·포스트」지를 비롯한 미국의 유력지들은 4일 한국의 5·3 대통령 선거가 20년의 한국사상 가장 평온하고 질서 있는 선거였다고 보도했다.
신문들은 지난 5년간 연평균 8.5%의 경제성장률을 가져온 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만족이 박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로 나타났다는 관측자들의 견해를 보도했다. 【워싱턴동양】
▲일본 각 신문=4일자 석간에서 3일의 한국 대통령선거에서 박정희 현 대통령이 1백만표 이상의 대차로 재선 된 것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이를 진정으로 환영했다.
이날 조일·일본경제·산경 등 각지는 1면「톱」에 박정희 대통령의 사진과 약력, 과거 6년간의 업적, 한국의 정치 경제상의 발전상 및 금후의 전망 등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동경=강범석특파원】
▲불의 중립계 석간지「르·몽드」=4일자 1면 사설에서 박정희 후보가 대통령에 재선된 것을 『놀라움 없이』 받아들이고 『이번 선거에서 특기할 사실은 그에 대한 지지표가 격증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이 사실을 과대평가 해서는 안될 것이다. 집권당에 항상 다수표를 던져 온 한국에서의 민주주의의 승부는 서구에서 우리가 익혀 온 것과는 같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파리AP】
▲「아시아」반공연맹(APACL)=자유중국 지부장 곡정강씨는 4일 박 대통령을 다시 대통령으로 뽑은 한국 국민들을 찬양하고 박 대통령의 재선은 자유 「아시아」모든 국민에게 낭보라고 말했다【대북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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