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99.14%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4만l천6백31명의 주월 한국군 장병들은 폭염의 전선에서 총을 든 채 주권의 한표를 행사 했다. 민주를 향하는 조국의 갈림길에 보람있는 이정표가 될 조용한 기원을 간직하고…
5·3 대통령선거 부재자 투표를 위해 접수한 총인원 4만l천9백91명 중 3백60명의 미실시자를 뺀 99.14%의 투표율. 출장 휴가 귀국 및 후송으로 1백%가 못된 「공명선거」였다는 것. 각처에 산재한 파월 기술자들은 불편한 우편시설에도 불구하고 힘을 다해 부재자투표에 참가했다. 【사이공=조성각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