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시장 판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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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시내에 위생·방화 등 공해 관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무허가 시장이 14개소나 되지만 시 당국은 이를 고발하거나 단속하지도 않고 있어 여름철 시민 보건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시내에는 백화점을 포함하여 모두 1백 여 개의 시장이 있는데 그중 동대문 시장 난에 있는 동부시장 등 14개의 시장이 무허가로 상행위를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들 무허가 시장은 대부분 목조 건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화재 염려가 클 뿐만 아니라 위생 시설이 없이 주택가에 파고들고 있으며 더욱 생선을 취급하는 상점 일대 주택은 악취로 큰 고통조차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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