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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사|한국의학문화 대연표| 김두종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압국의학사」와 「한국의학문화대년표」는 모두 일산 김두종 박사의 저슬로서 의학사는6백 「페이지」를 육박하는 양정국판의 호화판이요, 의학문화대년표는 6백52 「페이지」에 달하는 쌍벽의 거질로서 드물게 보는 큰 저서다.
우리나라에 사서와 문화사의 저술이 상당한 수에 달하고 연표 또한 l, 2종이 있으나 의학사의 저술은 아직까지 엄두도 못냈고 더구나 의학의 사적 년표는 학자들이 생각부터 안했던 것이다.
내용에 있어서 저자는 의학사를 5편으로 분류하여 제1편에 상세의학사, 제2편에 중세의학사, 제3편에 근세의학사, 제4편에 최근세 의학사, 제5편에 최근 수난기의 의학과 독립된 한국 의학을 서술하여 예리한 관찰과 비판을 내려서 후세의사에 좋은 자료를 주었다.
또한 연표는 고조선신시시대로부터 붓을 들기 시작하여 최근세 고종· 순종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실록과 문헌에서 정학한 고증을 거쳐 자세하게 기록하였다.
따라서 한국문화계 또는 의학계의 큰 수확이오, 자랑이라 하겠다 <탐구당발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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