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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리비젼 강의 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학 강의실에 교수 대신 「텔리비젼」이 등장, 시청각에 의한 강의가 우리 나라에선 처음으로 12일 서강대학에서 실시됐다. 1백50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계단식 강의실에 5「세트」의 「텔리비젼」을 장치해서 학생들은 각자 「이어폰」을 통해 「텔리비젼」과 대화를 나누며 강의를 받는다. 「텔리비젼」 강의시간은 불과 25분간. 『짧은 시간에 집념하는 것은 오래 끄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고 「텔리비젼」 강의를 시도한 「터돌·월터스」박사(플브라이트 교환 교수)는 말했다. 「텔리비젼」 강의의 녹화교재를 위해 동원된 교수는 15명. 그러나 강의는 기사 1명만으로도 가능하다. 이 강의는 우선 외국어 회화(영어·독일어·불어)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68년 새 학기부터는 이공계의 강의도 이 「텔리비젼」을 통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계획에 따라 학생들은 보다 짧은 시간에 보다 많은 관심을 집중해서 효율적인 강의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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