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57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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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속보=8일 낮 서울 성동구 청구동 328번지 주택가에 추락한 수송기의 참사는 민간인 42명과 탑승원 15명 전원을 합친 57명(그밖에 실종자2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추락과 함께 폭심부근에 일어난 맹렬한 불길은 2시간 넘어 타올라 18동(32가구)의 가옥을 잿더미로 만들고 8동이 반소되었으며 20여명의 부상자를 냈다.
이날 사고를 낸 공군 제5공수단 소속 쌍발기 수송기(C46·기장 서근주 대위)는 여의도비행장을 11시 37분에 이륙, 대구를 향해 5분간 상승하다 왼쪽「엔진」에 고장을 일으켜 8분만인 11시 45분 청구동에 추락 폭발한 것이다. 사망자는 별항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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