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호·비둘기 견장 단 가짜 소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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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른쪽 어깨에 맹호부대, 왼쪽 어깨에 비둘기부대「마크」를 단 엉터리 육군소위가 미8군영내에서 붙잡혔다.
고광우(21·전북 고창군 성내면 용교리)(사진)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지난 21일 미8군영내에 버젓이 들어가 하룻밤을 얻어 먹고 잠까지 잤는데 22일 미군을 상대로 모종 사기를 하려다가 마침 이곳에 들렀던 육본부관감실 김모 준위에게 들켜 군수사 기관에 넘겨진 것.
○…가슴에 화랑 무공훈장등 큼직한 훈장을 3개나 달고 있는 고는 작년 1월에도 청량리 일대에서 가짜 육균상사 행세를 하다가 붙잡혀 10일간의 구류처분을 받은 일이 있는 가짜상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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