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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여·야 대표자 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공화·신민 양당 대표들은 선거일자와 여·야 공명선거 추진위 구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일 하오 1시 조선「호텔」에서 첫 회담을 갖는다.
공화당은 이 회담에서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실시 시기에 관한 신민당의 의견을 듣고 여·야 공명 선거 추진위 구성에 관한 구체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선거시기에 관해 신민당은 5월 1일부터 20일 사이에 대통령 및 국회의원 동시선거 실시를 여·야 대표 회담에서 제안키로 했는데 공화당은 5월 3일(대통령 선거) 5월 23일(국회의원선거)의 분리선거를 구상하고 있으나 신민당이 기어이 동시선거 실시를 주장하면 두 선거일자의 간격을 20일 안으로 좁히는 절충안으로 합의를 성립시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여·야 공명선거 추진위 구성에 관해서는 여·야의 구상이 대립되어 있다. 공화당은 공화·신민 양당 중심으로 추진위를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신민당은 비정당인인 각계 인사를 중심으로 공명선거 추진위를 구성하고 공명선거에 관한 계몽에서 더 나아가 여·야당의 선거 활동을 감시하고 선거사범은 공명선거추진위의 이름으로 고발하는 것 등 그 활동의 폭을 넓히도록 하는 대안을 제시키로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또 신민당은 이 회담에서 선거법 개정 문제도 제안키로 했다. 여·야 대표자 회담에 참가할 대표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화당=백남억 길재호 김동환 정태성 박준규
▲신민당=조한백 김영삼 고흥문 이충환 부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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