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본토서 B-2스텔스 뜨자 결국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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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29일 새벽 작전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미사일 사격대기를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오전 0시 30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사일 부대의 작전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사격 대기상태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이같은 지시는 미군의 스텔스 B-2기 폭격 훈련에 반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아군전략로케트(미사일)들이 임의의 시각에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작전전구간의 미제 침략군기지들, 남조선 주둔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게 사격대기 상태에 들어가라”며 고 미제가 남조선 상공에 련이어 스텔스 전략폭격기 B-2A까지 발진시킨 것은 반공화국 적대행위가 단순한 위협 공갈단계를 넘어 무모한 행동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의 B-2 스피릿(Spirit) 스텔스 폭격기 두 대가 28일 한반도에서 폭격훈련을 했다.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를 이륙한 B-2는 공중급유를 받으며 1만460㎞를 날아와 군산 앞 서해상 직도에 훈련탄을 투하하고 복귀했다. B-2는 핵폭탄 16발을 탑재할 수 있는 최신형 폭격기다. 사진은 2011년 10월 27일 B-2가 북극 상공을 날고 있는 모습이다. [뉴시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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