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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쿨 시스템으로 교육 격차 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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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창의와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편입지역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해 세종시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명품교육으로 세종시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세종시교육청 신정균 교육감이 밝힌 세종시의 교육 비전이다.

-세종시 교육의 방향은.

“3월 국제고가 개교했다. 과학예술영재학교,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는 본래의 목적대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치중할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세종시의 특성에 맞는 지역 맞춤형 인재도 필요하다. 정부 중앙부처가 이전하는 만큼 금융 실무를 담당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제금융고를 설치할 예정이다.”

-전국적인 관심을 뜨는 스마트스쿨 발전 방향은.

“교육부에서 스마트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시·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지역당 1~2곳의 스마트스쿨을 운영하고 있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 해킹 공격 등에 대응하려면 총괄적으로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관리·운영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세종시교육청에서는 한솔고에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해 지역 내 130개 학급을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노하우를 활용해 스마트교육센터에서 전국의 스마트스쿨을 관리·운영하도록 하겠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역점 사업은.

“학교의 교육력 강화를 위해 3대 특색과제로 ‘스마트학교 육성’ ‘학교별 특성화 추진’ ‘학교 상담문화 정착’을 선정해 세종시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 영어소통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교사들의 스마트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등 미래형 선진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지역별 교육 격차를 해결할 방안은.

"지난해 말 조치원명동초 개축공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감성초·부강초·금호중을 포함하여 모두 4개 학교에 대해 시설 개축과 스마트스쿨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연봉초·세종고·소정초·장기초, 장기중·조치원여고 등에 대해 84억원을 투자해 12월말까지 교육환경 개선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편입지역의 35개 학교 모두를 스마트스쿨로 만들어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

-세종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가기 위한 3대 요소는 교육, 의료, 쇼핑이다. 교육에 관한 한 올해 목표를 도시 성장을 이끄는 명품교육에 걸어보려 한다. 교육가족들은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교육 동반자로서 세종교육의 이상과 염원을 실현하는 열정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한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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