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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조직책 인선 착수|내일 운위, 선대위와 10인위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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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은 21일 상오 10시 운영회의를 열어 운영회의 상임위원장과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끝내고 지구당 조직책 선정을 위한 10인 위원회도 구성, 조직책 인선에 들어서게 되었다.
당의 「지구당 조직책 선정 및 국회의원 후보 공천요강」 기초 8인위원회는 19일 동 요강작성을 끝냈으며 이 요강에 따라 유진오 당수와 윤보선 후보는 조직책을 선정 할 10인위를 22일까지 인선, 발족시킬 예정이다.
10인위는 민중·신한 각 4인과 신참파 2인으로 22일 전에 구성되어 2월말까지 1백31개 지구 조직책 선정을 끝낸다는 예정을 세우고 있으나 선정 요강이 막연하게 규정되어 있어 인선을 둘러싸고 민중·신한 양파는 심각한 대립을 면키 어려울 것 같다.
19일 하오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8인위는 전문 15조로 된 「신민당 지구당 위원장 선정 및 국회의원 후보 공천 심사규정」 안을 작성, 완료하고 21일 열릴 제2차 운영회의에 부의 하기로 했다.
8인소위는 18일 제4차 심야회의에서 당내 민중·신한계 사이에 이견을 나타냈던 현역의원 우대 문제에 타협을 보아 민중계가 내세웠던 현역의원 우대 원칙을 지구책 심사 기준 1항에 삽입하고 대신 민중계는 심사 대상자 범위를 「통합 당시의 지구당 위원장과 재야인사」로부터 「지구당 위원장 급의 당내 유력 인사」로 완화하는데 동의함으로써 제5차 회의에서 문안작성을 끝내게 된 것이다.
이날 합의된 지구책 및 의원 후보 공천 심사 특별위 규정은 지구책 및 의원 공천 심사를 위해 당대표위원과 대통령 후보가 임명하는10인 심사위원회를 새로이 설치하고 이 위원회가 「심사를 마친 대상자 각 1인을(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복수 추천을 인정) 대통령 후보와 당수에게 추천하면 양인이 최종적으로 1인을 결정하기로」 했으며 지구책 선정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오는 2월말까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는 늦어도 국회의원 후보자 등륵 마감 10일전까지 공천을 끝내도록 했다.

<합의 된 공천 요강>
이날 채택 된 「조직책 및 국회의원 후보 공천 요강」은 다음과 같다.
▲당대표위원과 대통령 후보가 임명하는 「지구당 위원장 선정 및 국회위원 후보자 공천 심사 특별위원회」를 10인으로 구성한다.
▲동 위원회의 직능은 ①지구당 위원장 선정의 심사·추천 ②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의 심사추천.
전항 각호의 심사를 마친 대상자는 당대표위원과 대통령 후보에게 각 1인을 추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2인으로 한다.
▲지구책의 선정과 의원후보의 공천은 위원회 심사 추천에 의하여 당대표위원과 대통령 후보가 결정한다.
▲지구책 선정 심사기준=지구당위원장의 선정은 지구당 위원장 급의 당 내외의 유력한 인사 중에서 다음 각호의 사항을 기준으로 하여 종합 심사한다.
①과거의 국회의원 선거 등 각급 민주 선거의 실적, 경력 등 객관적 표준에 의한 인물 본위의 당선 가능성 ②민주 정당인으로서의 신조와 지조 ③정권 교체에 대한 기여도 ④양심적인 민주 투쟁의 경력과 민족 자주 독립 정신으로 인한 선거민의 신망.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의 공천은 지구책 선정과 같은 기준으로 종합 심사하나 대통령 선거가 선행될 때는 당세 확장과 대통령 선거에 대한 현저한 비위를 감안한다.
▲지구책 선정시한=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월말일까지 이를 선정하여야한다.
▲의원 후보 공천 시한=늦어도 국회의원 등록 마감 10일전까지 공천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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