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계정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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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은은 지금까지 60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추계해 오던 국민소득계정을 65년 기준가격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있다.
이 같은 가격 기준연도의 변경은 2차5개년 계획이 65년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짜여졌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국민소득계정 추계도 개편하려는 것이다.
18일 한은 관계 책임자는 이 국민소득계정의 개편을 8윌 말까지 끝마칠 예정이라고 밝히고 현재 2차 산업(광공업)에 대한 기준가격 변경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책임자는 2차산업의 기준가격만을 65년으로 변경 추계 해 본 결과 66년의 GNP(국민 총생산)성장률이 11.9%에서 12.1%정도로 증가했으며 앞으로 1차 (농·수산업) 및 3차(사회 간접 자본 및 「서비스」)산업의 기준가격까지 변경 추계 된다면 GNP성장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GNP성장률이 높아진다면 한은이 65년에 농산물통계 현실화(행정통계에서 표본 조사통계로)로 GNP성장률을 평균 0.4「포인트」(60년부터 64년까지의 성장률 4.8%를 5.2%로)높인데 뒤이어 또 높아지는 결과가 된다.
특히 농산물통계의 경우 65년의 미곡통계 현실화로 60년부터 64년까지 평균 32%가 높아진 것이 반영되었으나 기타 농산물은 65년 이전 수치가 현실화 되어있지 않다.
현재 농림부는 미곡 이외의 농산물통계도 표본조사 통계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인데 기타 농산물도 미곡처럼 약32%가 증가하고 이것이 새 GNP추계에 반영된다면 65년 이전의 GNP성장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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