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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 병사 속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부산 교도소에서 복역증인 기결수가 잇달아 죽어 재소자 건강 관리 소홀을 보이고 있다. 15일 상오 7시15분께 절도 기결수 윤한조(25·부산시 동산동 457)가 결핵으로 죽고 11일엔 고혈압 환자인 절도 기결수 안필수(34·부산진 구전포 1등35)씨가 뇌일혈로 죽었다.
부산 교도소에는 16일 현재 70여명의 재소 환자(결핵40여명·기타30명)가 수용되어 있으나 의사 2명과 40명의 병사가 있을 뿐 예산과 일손 부족으로 침구나 난방 시설조차 없어 중환자가 추위에 시달리고 병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있는 형편이다.
▲박충렬(교도소 의무과장)씨의 말=월10만원의 의료비 범위에서 치료하고 있다. 위독한 중환자는 가석방 조치하고 있으나 이번 일은 너무 갑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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