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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내에 인선 끝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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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3일 하오 2시 관훈동 당사에서 첫 운영회의를 열고 운영회의 6개 상위와 선거대책본부 및 지구당 조직책 선정심사를 맡을 특별기구의 구성 등 당 기구 정상화 작업에 착수, 이번 주 안에 모두 끝낼 예정이다. 민중·신한계 각 25명, 재야 측 17명, 도합 67명의 운영위원들은 회의에 앞서 현판식을 가졌다.
윤보선 대통령 후보와 유진오 당수는 12일 저녁8시 안국동 윤씨 댁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당 기구 구성과 요직 인선 문제를 협의했으나 핵심이 되는 선거대책본부 사무장 인선에 합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운영회의 및 선거대책본부의 6개 상위장 인선도 매듭을 짓지 못했다.
윤·유 양씨는 사무장직을 둘러싼 당내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①재야 측 운영위원 중 거물급 인사를 사무장에 임명하는 방법과 ②유 당수가 직접 사무장을 맡아 윤·유 「라인」으로 선거에 임하는 방법을 검토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윤·유 양씨는 12일 저녁 회합에서 소선규·임철호·유수현씨 등이 전형한 35명의 명단을 검토한끝에 17명만을 재야 측 운영위원으로 확정하고 나머지 8명은 추후에 선정키로 했다.
민중·신한 양파 실력자들은 막후 협상을 통해 ①선거사무장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분리해서 임명한다 ②민중계는 원내총무·총무·선전·재정위를, 신한계는 운영회의 부의장, 조직·재정·감찰위를 각각 나누어 맡을 것에 대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양 파에서 내정된 인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의장=조한백 ▲총무=고흥문(민중) ▲선전=김대중(민중) ▲조직=김재광(신한) ▲재정=정해영(신한) ▲정책=이충환(민중) ▲감찰=신태악
윤·유 양씨가 최종 확정한 17명의 재야 측 운영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소선규(현의원) ▲유수현(현의원) ▲임철호(전 민의원 부의장) ▲장기영(전 체신장관) ▲박기출(전 사대당) ▲부완혁(전 언론인) ▲유창순(전 재무장관) ▲신중목(전 농림장관) ▲김기철(전 민의원) ▲서태원(전 민의원) ▲김형돈(전 민의원) ▲이봉래(영화감독) ▲김중태(6·3동지회) ▲백기완(자유 대중당) ▲조홍래 ▲박명환 ▲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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