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건강식품 : 적포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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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은 치즈나 버터 소시지같이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어떻게 미국인들보다 심장 질환을 덜 앓는 것일까?

이 유명한 프랑스 패러독스의 해답은 프랑스 와인이라고 영양학자들은 지적한다. 적포도주 제조에 사용되는 포도의 껍질은 라스베라톨을 포함해 폴리페놀이라고 알려진 산화방지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 폴리페놀은 건강에 좋은 고밀도 지방단백질(HDL) 콜레스테롤을 증진시킨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폴리페놀은 또,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펩티드(아미노산 화합물)인 엔토셀린의 생산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포도주를 마시면 심장에는 좋으나, 간경변증은 물론 출혈성 뇌졸중, 태아알코올증후군, 그리고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따라서 포도주는 일주일에 몇 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Janice M. Horowitz (Time) / 정은주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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