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선거선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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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전남도는 도내 25개 시·군 기본 예산의 약 1%에 해당하는 3천만 원을 4개 특정 신문과 5개 월간지 및 2개 간행물 구입비로 계상 하고 있어 일부 일선 시·군 책임자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그 실례로 장성군의 경우 이들 간행물 구입비로 79만 원이 책정되어 있고, 영광군은 1백13만 원이 계상 되어 있다.
무안군은 1백50만원으로「우리들」 5백29권, 「반공독본」 2백권, 「S신문」 2백70부, 「H 매일」 7백30부 등을 구입토록 되어 있다는 것.
▲【대전】67년도의 충남도 예산배정 계획은 전례 없이 총 예산액의 50%를 1/4분기부터 대량 방출케 돼있는가 하면 예년 소비 예산이라고 하여 극력 억제했던 시장·군수들의 판공비를 대폭 인상해 주고 있어 선거선심의 인상을 풍겨 주고 있다.
▲【목포】목포시 당국은 선거를 앞둔 요즘 정부 시책 「피아르」라는 명목으로 시내 용당동 최성일씨 등 74명을 공보요원으로 갑자기 위촉하고 있어 선심 조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식 부시장은 『새 목포 건설의 시책을 시민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것이며 보수도 없고 선거와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부산】26일 신한당 부산시 중구 당위원장 김옹주씨는 성명서를 통해 ⓛ중구청은 지난21일 지역사회 단합대회에 동장 등 지방유지 5백 명을 동원, 이들에게 조시형 의원이 보내왔다는 은 주전자를 한 개씩 나눠줬고 ②또한 같은 날 공화당 제1지구당에서도 대청 동민 및 통반장 등 1천여 명에게 조시영 의원의 업적보고 유인물과 조시형 의원 이름이 박힌 수저 한 벌씩을 배부, 공공연한 사전운동을 벌이고 지적, 이를 철저히 단속해 줄 것을 부산 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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