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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고·서장서 반모 「반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26일AP동화=본사특약】『몽고인을 위한 몽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내몽고성 장이며 부수상 「울란푸」는 당주석 모택동에 대항하기 위해 그의 군대를 내몽고에 배치한 것이 확실하다고 북평에 나붙은 벽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국가주석 유소기가 이끄는 반모파들을 분쇄하는데 2백50만 중공 해방군에게 무력을 행사토록 명령한 모택동에 정면으로 도전한 최초의 정규군의 저항인 것이다.
【동경25일로이터·AFP·AP·UPI=본사종합】「로키트」포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중공군이 24일 밤 내몽고에 있는 「후에호트」에서 반모파 노동자에 가세해서 신문사를 습격했다고 일본의 NHK 방송국이 25일 밤 북평시에 나붙은 벽보를 옮겨 보도했다.
【대북25일AFP합동】대북에 들어온 정보에 의하면 「티베트」지구 중공군 최고사령관 겸 「티베트」 자치지구당 위원회 제1서기인 장국화가 지난 14일 친모혁명 세력에 활동금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장국화는 북평에서 온 홍위병들이 선전「비라」를 뿌리지 못하도록 금지했으며 친모혁명 세력에 대한 지지를 거부했다 한다.
「티베트」인민방송과 신화사통신의 「라사」지국도 친모혁명 세력의 기사를 발표하기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경26일UPI동양】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강력한 해방군에 대해 필요하다면 현 권력 투쟁에 적극 개입하여 무기를 사용하라는 5개 항목의 지령을 내렸다고 26일 일본의 동경신문 특파원이 보도했다.
북평의 벽보들은 장춘·「하르빈」·장사 등지에서 반모파와 친모파간에 충돌이 일어나 군대가 동원되어 반모파를 분쇄했다고 주장했다.
벽보에 의하면 남창서는 반모파의 노동자·농민이 우세하고 「하르빈」서는 반모파의 항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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