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 장교 2백15명 봄부터 20개국 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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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방부는 올 봄부터 동남아 제국을 비롯, 세계 20개국에 총2백15명의 육·해·공군 고급장교를 38개 반으로 나누어 파견, 월남참전 이유와 성공을 인식시키는 등 전례없는 군사외교를 펴기로 했다.
새해의 5대 기본 국방정책 가운데 군사외교에 역점을 둔 국방부는 다원화 경향을 띤 국제무대에서의 우리외교정책을 군사적 측면에서 지원하고 파월에 따르는 경제효과를 열매맺도록 하는 경제외교를 떠밀기로 한 것이다.
특히 「유엔」에서 영향력을 가진 신생국 및 중립국에 군사 순회반을 집중적으로 파견, ⓛ우리의 군사력을 과시 ②파월로 인한 인력수출 등 대외경제력신장을 질시하는 제국의 이해와 지지를 얻고 ③「유엔」 외교를 군사적 측면에서 지원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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