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일 수출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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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9일 상오 7시 조선 「호텔」 「스테이트·룸」에서 정일권 국무총리 주재로 한·일 관계 각료 간담회의를 갖고 한·일간의 무역 불균형 시정, 북괴의 대일 접근 저지, 재일 교포의 지위향상 문제 등 한·일 문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협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동조 주일 대사로부터 일본의 국내정세 전반에 걸친 보고를 듣고 한·일간의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해태 등의 대일 수출을 증가시키고 오는 5월께 일본에서 열릴 한·일 경제 각료 간담회에서 대일 수출을 증진시키는 정부의 구체적 방침을 밀고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 체육대회, 국제 학술회의 등에 북괴·소련 등 공산국가의 진출이 현저해짐에 대하여 앞으로도 한·일 기본조약의 정신에 입각하여 북괴의 일본 진출을 강력히 저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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