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미즈구치 세이치로, 2층 버스로 월드컵 홍보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사회축구 클럽인 '월드 아미코스FC'의 코치인 미즈구치 세이치로(水口誠一郞.46)가 2층 대형버스를 이용한 월드컵 홍보 캠페인을 6년째 벌이고 있다.

그는 1996년 1천5백만엔에 구입한 버스에 태극기와 일장기를 흔들며 웃는 산타클로스 인형을 설치하고 한일 두나라의 전통적인 유니폼 색깔인 파랑.빨강색을 입혔다.

미혼인 그는 신주쿠(新宿)등 번화가나 각종 행사장을 돌며 월드컵 공동개최의 정신을 강조해 왔다.

차량 유지비로 매달 10만엔 이상을 쓴다. 미즈구치는 지난 28일 오후 '2002년 한일 국민교류의 해'기념 개막식이 열린 일본 도쿄(東京)국립극장 소극장 앞에도 차를 몰고 나타났다.

그는 "월드컵 이전에 일본과 한국, 북한을 돌며 한일 화합의 정신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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