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도매물가 7%선서 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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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2일 장 경제기획원장관은 내년도 도매물가를 연중7%, 전국소비자물가는 10%이하로 묶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 물가억제수준이 적정 선이라고 말하고 이 이하로 통제하면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장관은 내년도 경제정책은 전력과 수송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현재 계획하고 있는 서울·군산·영남 1, 2호 및 영동2호 화력발전소 외에 20만「킬로와트」규모의 이태리차관에 의한 화력발전소를 울산에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산업철도를 비롯하여 도로, 항만 등 수송개선은 청구권 IDA IBRD 등 국제금융기관을 통해 가능한 한의 차관을 얻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내년 2월 초에 IECOK회원국의 주한외교관을 불러 한국의 경제개발계획을 상세히 소개하고 이들 회원국에 주재하는 대사 및 공사들에 대해서는 1차 5개 계획의 평가, 2차 5개년 계획 및 재정·상업차관 「리스트」를 일일이 공개하고 차관협의단을 구성하여 IECOK회원국을 순회하면서 외자유치에 적극성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어 석유화학종합개발계획에 대한 실수요자공모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리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나프타·크래킹」공장건설을 국영 또는 준국영으로 하는 이유여부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앞서 동양석유가 「나프타·크래킹」공장 실수요자로 내정되었다는 발표에 대해 장 장관은 『이 공장건설에 참여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는 애매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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