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종합주가지수 장중 770선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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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장중 770선을 넘어서는 등 거래소시장이 닷새째 오름세다.

25일 오전 10시29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31포인트 오른 778.02를 기록하고 있다. 이틀연속 연중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며 지난 2000년 7월이후 1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전날 미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외국인의 매수세. 외국인은 개장초부터 순매수에 나서 이시각 현재 8백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백5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26억원의 매도우위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고루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4%이상 급등하면서 32만원대를 회복했고 국민은행도 4% 급등하며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그외 신한지주 (4.2%) , 조흥은행 (5.3%)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진흥금고.골드금고.제일금고.서울금고 등 금고주들도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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