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 알짜 소형주로 관심 넓혀

중앙일보

입력

통상 대형 우량주를 사들이라고 추천하는 외국계 증권사가 이례적으로 국내 소형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ING베어링증권은 24일 대형주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많이 올라 가격 메리트가 떨어졌다며 그동안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우량 소형주 17개 종목을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리서치팀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약 30개 기업을 직접 방문해 이들 종목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으론 ▶매출 증가▶영업마진율 개선▶자기자본이익률(ROE)10% 초과 등을 꼽았다.

특히 이들 종목은 모두 ▶경기변동에 덜 민감한 반면▶성장 가능성이 있고▶각 사업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목영충 상무는 "이번 추천은 외국인에게 국내 우량 중소형주를 소개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들 종목은 앞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은 대주주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유동성이 낮은 게 약점이라고 덧붙엿다.

하재식 기자 angel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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