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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13년만에 부활할까

중앙일보

입력

'스타워즈'와 함께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시리즈물 '인디아나 존스'가 13년만에 4탄으로 부활할 조짐이다. '인디아나…' 연작은 1981년 '레이더스'로 시작, 2편 '인디아나 존스(1984)'년, 3편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이 있따라 대히트하며 전세계에 어드벤처 열풍을 몰고왔던 영화.

조지 루카스가 각본을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아 환상의 흥행콤비를 이뤘으며, 스타워스의 뜨는 신인이었던 해리슨 포드는 시리 즈 전편의 주연을 맡아 인기배우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1990년대 초반부터 제작 가능성에 대한 루머와 기대가 끊이지 않았던 '인디아나 존스 4'는 최근 골든 글로브 시상식장에 모였던 해리 슨포드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가능성을 기자들에게 내비치며 다시 사람들의 입에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자 스필버그의 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직접 나서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가 4탄의 제작에 의견일치 를 봤으며 해리슨 포드도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을 전했다.

사실 스필버그와 포드는 공식석상에서 '인디아나 존스 4'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피력해왔다. 전작들의 제작을 맡았던 콜럼비아 픽처스 역시 시리즈를 이어가는데 강한 의지를 내비쳤었지만 문제는 세사람의 바쁜 스케줄과 제작비, 그리고 구체화되지 않은 각본 등이었다.

특히 각본의 경우 지금까지 십수편의 초안들이 검토되고 '식스 센스'의 감독으로 유명한 샤이아말란이 직접 초빙되기도 했지만 구체적 인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강의 스토리라인을 이미 스필버그와 루카스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4탄 탄생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물론 세사람의 공동 참여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스필버그는 올연말 개봉 예정인 코미디 '캣치 미 이프 유 캔'의 마무리 이후 곧바 로 '인디아나 존스 4' 제작에 착수할 전망이라고 전했고, 포드 역시 스릴러물 'K-19: 더 위도우 메이커' 이후 별다른 출연 계획이 없 지만, 문제는 '스타워즈'의 새 시리즈 제작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루카스다.

팬들의 큰 사랑을 모아왔던 '인디아나 존스 4'가 진보한 영상기술과 결합해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낼 경우 다시 한 번 '판타지 어드밴 처'의 바람이 전세계를 휩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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