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증서 40%할인 거래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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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각종 인·허가와 은행융자에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는 자립저축 증서가 요즘 은행창구를 통해 할인 매매되고있다는 설이 나돌아 금융가의 화제 거리. 포화량은 급증하고 있지만 시중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데서 오는 부작용이 아니냐는 것이 대부분 억측이지만 어느 관계자는『물가에 대한 불안 때문에 저축의욕이 감퇴하는 실정』이라고 풀이하고 있어 주목-.
더구나 할인율이 40%에 가깝다는 이야긴데 사는 사람 측으로 보면 40%할인 금액에 1년 후면 26%의 이자를 붙여 찾을 수 있어 70%에 가까운 폭리 장사가 될 것이라는 것. 관계자들은 얼마후면 이 자립저축증서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증서 매매상도 나올법하다는 전망.
얼마 전 중앙은행은 양도성 정기예금을 구상한바 있는데 이 자립저축증서 매매가 그와 비슷한 형태이고 만약 매매량이 크게 늘어나도 당국이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어 모호한 존재가 될 것이라는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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