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오페라의 유령' 어린이용으로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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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더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가스통 르루원작의 '오페라의 유령'이 어린이용으로 각색, 출간됐다.

이 소설은 최근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 원작의 뮤지컬이 국내에서도 개막하면서 문학세계사, 문학동네, 예담 등 3개 출판사에서 일제히 번역, 출간했으나 모두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문공사가 펴낸 이 책은 번역가 박창호씨가 편역한 원고를 바탕으로 동화작가 이혜진씨가 다시 쓰는 방식으로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만든 것. 파리의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천재적 음악재능을 가졌지만 흉측한 외모와 뒤틀린 심성을 지닌 '오페라의 유령' 에릭과, 에릭이 사랑하는 오페라 가수 크리스틴다에, 그리고 역시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울=연합)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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