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5시쯤 서울 성동구 문화동296의16 신광교통 경비책임자 강태창(42)씨는 동사 사무실에서 숙직하다가 둔기로 왼쪽머리를 맞고 죽어있음이 일하러나가던 동사 소속 서울 영6039호 「코로나」 운전사 이진호(28)씨에 의해 발견, 경찰에 신고되었다.
강씨는 동 사무실 「시멘트」바닥 한가운데 엎드려 숨져있었다.
죽은 강씨는 외부에 특이한 상처는 없었으나 각목과 같은 둔기로 머리를 심하게 맞은 듯 얼굴에까지 멍이 들어 부어있었는데 경찰은 이것을 치명상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①동 사무실 안 「캐비니트」에 돈이 들어있었으나 없어진 흔적이 없으며 ②동 차고엔 동 사 소속 운전사와 수리공 40여명이 새벽 4시까지 차량을 수리하고있었고 ⑧경비층 책임자인 강씨가 수리공들과 운전사들의 불미한 행위를 감시해온 점 ④이날 상오 영시에서 1시까지 모 차주 및 수리공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는 점등으로 동 사 내부의 알력이 빚어 낸 참극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범행시간을 이날 새벽3시30분에서 4시20분 사이로 추정, 이날 밤 동 차고에 있었던 수리공 및 운전사 20여명과 강씨와 함께 술 마신 모 차주를 연행, 조사중이다. 죽은 강씨는 1년 반전 수위로 취직, 밤7시부터 다음날 아침8시까지 밤에만 근무해왔다는데 최근 경비 총책임을 맡게 되었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