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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하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다른구기종목에서는 거의가「메달」을 타오겠노라고 큰소리치고있는데10명이파견되는 「하키」만은 겨우 4위입상을 노리고 있다.
여태껏 「아시아」의 「하키」는 세계 최고수준을 지켜왔다. 제4회「아시아」대회까지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우승을 똑같이 나누어 가졌고 바로 이두「팀」이 「올림픽」은 물론 세계 선수권전에서도 패권을 다투어왔다.
이번대회에는 이처럼 세계최강이 출전하고있을뿐만 아니라 일본·태국·마래등 만만치않은 강적도있다.
우리나라는 인도·마래·「실론」과 같이 B조.
인도에는 지더라도 「실론」에는 승산이 크며 마래와는 제3회대회때와 같이 또다시 이길수있어 결국 2승1패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 줄잡아도 4위까지의 입상은 무난하며 때에따라서는 동「메달」까지도 가능하다는 기대이다.
우리나라 「하키」는 제3회「아시아」대회때에국제대회에처녀출전, 「파키스탄」·인도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해 기고만장해졌으나 제4회때에는 이와는정반대로 예선「리그」에서 전패로탈락했다.
이번 선수단의 「팀·컬러」는 신인일색이고 「스타·플레이어」가 없다는것. GK김동한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국제경기에 경험이없는 신인들인지라 큰「핸디캡」이되고있다.
기술면에서는오랜강화훈련끝에 어느정도 실력이향상되었다고는 하나 윤경춘을비롯한「포워드」진이 이희명·천희석의「윙·플레이」를돌파구로삼아 제대로득점을 올릴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공격보다는 노장 김동한이 「골」을 지키고 한광옥·함형선·윤학형의「트리오」가 엮어내는 수비진이더욱강한셈. 결국 「방콕」에서는수비위주의「플레이」로 일관될것같다고 이계진「코치」는 말한다.
「하키」가 「방콕」대회에 출전하는 또하나의 의의는 이번 「하키」종목은 차키 「멕시코·올림픽」「아시아」예선을 겸하고있어 5위까지는 「올림픽」출전자격을얻게되는데 우리나라도5위이내에입상,「멕시코」대회의 출전권이나 얻자는 속셈이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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