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개위 정부기구 개편안마련|참모기능 강화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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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행정개혁조사위원회는 23일 현행개부기구를 대폭개편, 경제기획원을 없애고 교통부와 체신부를 통합, 전신전화공사와 철도공사를 따로 설치하는 한편 개부의 참모기능을 강화키 위해 기획처·총무처·관리처·공보처·과학기술처등을 신설할것등을 내용으로하는 정부기구개편안을 마련, 곧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행개위는 이정부기구개편방안에서 내각기획조정실과 경제기획원으로 폐지, 기획업무는 기획처로, 예산업무는 관리처로 이관토록하고 있다.
또한 교통부와 체신부를 통합, 육운·해운·항공 및 우정저금관리업무등을 교체부에서 맡도록하고 전신·전화업무는 전신 전화공사를 신설, 이관시키고 철도공사를 새로 만들어 철도청을 흡수토록 했다.
또보건사회부는 후생부로 개칭, 원호처를 흡수하고 후생부외청으로 보건청을 설치 노동청을 흡수하여 노동사회문제등을 관장도록하고 있다. 국무총리 소속하에 설치되는 5개처는 ①기획처가 기획업무를 ②총무처가 법제처를 흡수하여 법제업무 및 상훈 인사업무를 ③공보처가 공보 및 선전업무를 ④관리처가 조달청을 흡수하여 조달업무와 행정관리 및 예산업무를 ⑤과학기술처가 과학진흥업무를 담당, 원자력원 및 원자력연구소를 외청으로 갖도록하며 각처의 장은 장관급으로 임명토록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행개위의 정부기구개편안에 의하면 현행1원13부3처는 외무·내무·재무·법무·국방·문교·농림·상공·건설·후생·교체등 11부 및 5처로 축소되는 것이다. 동위원회는 제2안으로서 공보부를 강화, 문교부의 문화·예술업무와 교통부의 관광업무를 흡수, 공보문화부로 하는 방안도 세워놓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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